'아이보리' 비누를 아는가?
일명 '물에 뜨는 비누'라고 알려진 비누이다.
그 제품을 만든 회사 , 프록터 앤 갬블 ,
우리나라에서는 피앤지(P&G)로 알려진 회사이다
P&G 회사에 대해 알아보자.
1. 소개
프록터 앤 갬블 사(The Procter & Gamble Company, 줄여서 'P&G' 혹은 '피앤지')는 미국의 생활용품 업체이자 다국적 지주회사이다.
~~ 지주회사란?
다른 주식회사의 주식을 소유, 지배하는 것을 주 사업활동 목적으로 삼는 주식회사이다.
헤지펀드나 사모펀드 등 증권투자회사도 또한 지주회사에 들어가나 실제로 사람들이 지주회사라고 하는 것은 기업집단의 지배회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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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틴, 질레트, 다우니, 페브리즈, 오랄비, 헤드 앤 숄더, SK-II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생활용품 기업이다. 본사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이다.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 산업에서 과점에 가까울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페브리즈와 질레트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한국 포함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생활용품과 미용 및 소형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0년부터 IOC 공식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2. 역사
P&G는 1837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양초 및 비누 제조 기업으로 설립되었다.
회사명은 영국 출신 양초 제조업자 윌리엄 프록터(William Procter)와 아일랜드 출신 비누 제조업자 제임스 갬블(James Gamble)의 이름에서 앞자리 철자로 만들어졌다.
윌리엄 프록터와 제임스 갭블, 이 둘은 동서지간으로 장인의 권유에 따라 함께 회사를 창립하였다.
P&G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로 유명해진 데는 제품 혁신과 마케팅의 힘이 컸다.
피앤지는 1924년 글로벌 대기업 최초로 철저한 데이터 기반 시장 조사를 실시할 만큼 사업 초기부터 소비자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회사 관계자가 ‘어떤 제품이 시장에서 잘 팔릴까?’가 아닌 ‘어떤 제품이 소비자의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덜어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제품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P&G의 대표적 혁신제품 중 하나는 1879년 탄생한 아이보리(Ivory) 비누다.
아이보리는 세계 최초 ‘물에 뜨는 비누’로도 유명한데, '욕조 물속에 빠진 비누를 찾기 힘들다'는 그 당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물에 뜨는 아이보리 비누를 개발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비누는 큰 덩어리를 잘게 잘라 파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아이보리는 브랜드를 달고 포장까지 돼 판매된 최초의 비누였다.
왜 아이보리처럼 물에 뜨는 비누가 중요한 것은, 그 당시 목욕 문화가 지금처럼 욕실에서 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강가에서 목욕을 했다고 한다.
목욕하다가 비누를 놓치는 일이 많은데, 강에서 비누를 놓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잃어버리기 쉬웠는데 물에 뜨는 비누가 생긴 이후부터 이런 일은 줄어들었으니 당연히 히트할 수밖에 없다.
세월이 지나도 이 제품은 여전히 물에 잘 뜬다.
1946년 합성세제 '타이드'를 출시한 후 1955년에 인디애나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해서 최초의 불소 함유 치약 '크레스트'를 출시했다.
1957년에 제지회사 '샤민'을 인수하여 화장지 사업에도 손을 뻗었다.
1961년에는 세계 최초의 가정용 섬유유연제 '다우니', 일회용 기저귀 '팸퍼스', 합성 샴푸 '헤드 앤 숄더'를 각각 한 번에 출시해 가정생활에 혁신을 선보였다.
M&A에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 1930년 영국의 비누회사 토마스 헤들리를 인수한 걸 시초로 1985년 스위스 로슈 사로부터 미용 샴푸 브랜드 '팬틴'을 인수하였다.
리차드슨-빅스도 인수하여 뷰티 및 의약사업에 손을 뻗었다.
1989년 서독 브렌닥스(치약), 1990년 슐턴 컴퍼니의 올드 스파이스, 1997년 한국 쌍용제지, 2003년 독일 웰라 그룹도 인수했다.
2005년에는 더 질레트 컴퍼니까지 인수하며 질레트, 오랄비, 브라운까지 품에 인수 합병하여 면도기, 생활가전 등에까지 진출했다.
생활용품 제조 회사이지만, 오래전부터 식음료 분야에도 진출하여 많은 유명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나 동물사료, 스낵 브랜드도 유명한 것이 있고,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에는 프링글스가 가장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식음료 분야는 타 회사에 매각하는 등 정리하고 생활용품에 주력하는 분위기이라고 한다.
유명 커피 브랜드인 폴저스를 2008년 매각했고, 2012년에는 프링글스를 켈로그에 27억 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는 켈로그와 합작 중인 농심에서(농심켈로그에서) 프링글스의 유통을 맡고 있다.
그리고 P&G는 새로운 생활용품 카테고리를 다수 만들어냈는데, 특히 1961년에는 옷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세계 최초의 가정용 섬유유연제 최초의 일회용 기저귀 팸퍼스, 일반 샴푸에 비듬 완화 성분을 추가한 두피 케어 전문 샴푸인 헤드 앤 숄더를 한꺼번에 선보이기도 했다.
3. 마케팅
브랜드를 공부함에 있어서 P&G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개별 브랜드 전략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P&G이기 때문이다.
P&G는 수많은 개별 브랜드를 두고 있으며, 그 브랜드들이 P&G 산하의 브랜드라는 것을 일반 소비자는 인지하지 못하고 그리 관심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선택권에 관련된 심리학 관련 사례에서도 언급되는데,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적을수록 효율적이다라는 예시에서 P&G가 샴푸 종류를 26개씩이나 출시를 했는데 , 시판하는 샴푸 종류를 15개로 줄이자 오히려 매출이 늘어났다는 사례로 언급된다.
이러한 BM(Brand Management)라는 분야를 최초로 개척한 P&G를 따라, 이후 세계의 여러 소비재 업체들은 개별 브랜드 전략과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효율적인 구성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을 하고 있다.
당장 아침에 이 닦을 때 쓰던 치약, 점심때 먹은 생수, 저녁에 샤워하면서 사용한 샴푸의 브랜드는 생각이 나지만 그 제조사가 어디인지 굳이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편하다.
때문에 회사 규모에 비해 광고 집행건수도 많으며, 미국에서는 자동차의 GM이나 통신회사인 AT&T 등과 함께 광고액이 가장 많은 회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미 텔레비전이 등장하기 전 라디오 시대 때에도 광고를 매우 적극적으로 펼쳤던 회사로, 주부 대상의 통속적인 성격의 드라마를 할 때 이 회사의 비누 광고가 자주 등장하였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소비재 업계를 마케팅의 꽃이라고 부르는데, 그중에서도 P&G는 마케팅 사관학교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MBA에서 마케팅학을 배우는 것보다 P&G에서 2년쯤 마케팅 부서 일을 하면 배우는 것이 훨씬 많다고 할 정도이다.
마케팅 외에도 영업, 전략기획, SCM(Supply Chain Management) 등의 운영적인 측면에서 역시 업계를 선도하는 소비재 업계의 끝판왕으로 자리하고 있다. 때문에 북미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겐 꿈의 직장과도 같은 회사로, 채용 기준과 과정 또한 깐깐하기로 유명하다.
이상으로 P&G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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