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 세계 시가총액 15위인 엔비디아(NVIDIA)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1. 개요
미국의 컴퓨터 GPU 설계 회사로 독립형(외장) GPU 리테일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 (80% 초과)이며 자율주행 자동차 부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GPU란 무엇인가?
GPU는 Graphic Processing Unit(그래픽 처리 장치)의 약자로써, 그래픽 처리, 특히 3D 모델링을 위한 프로세서로 탄생하였다고 한다.
반도체 분야에서 매출로는 세계 10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본사는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 위치하고 있다.
설립 날짜는 1993년 4월에 시작했다.
컴퓨터 업계의 빌런들 중 하나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악랄한 짓도 많이 저지르는 회사다.
게임업계를 제외하면 NVIDIA와 관계가 좋은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
드라이버 소스 문제로 인해 리눅스 재단과도 척을 진 상태이며, 리눅스를 개발한 리누스 토르발스는 아예 공식석상에서 엔비디아에게 욕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반도체를 개발하는 회사라면 NVIDIA와의 악연을 떼려야 땔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
Apple과는 각종 이유로 꽤 좋지 않고, 인텔과 삼성, 퀄컴 역시 모바일 GPU 관련해 마구 소송을 건 일로 그다지 관계가 좋지 못하다.
모바일 AP 개발사 중 관계가 좋은 기업은 미디어텍 밖에 없을 지경이다,
그리고 그중 Apple은 NVIDIA GPU 지원을 아예 중단해버렸다.
2018년 9월 시가총액이 1,600억 달러 수준으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 넷플릭스와 비슷한 규모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 암호화폐 수요 폭락으로 인한 GPU 재고 누적과 GeForce 20 시리즈에 대한 실망 등 악재가 겹치면서 800억 달러 수준으로 반토막 나고 말았다.
심지어 4대 주주였던 소프트뱅크가 주식 전량을 매각하고 손을 털어서 당분간 회복도 어려울 전망이었으나
1년 만에 회복해버리고 2020년에 들어 코로나 19 사태의 수혜주가 되면서 다시금 주가가 신기록 행진 중이며 같은 해 5월에는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나이키나 맥도널드 같은 굴지의 기업들도 상대가 안 될 정도이며, 줄곧 미국 반도체 회사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인텔마저도 추월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8월에 들어서는 삼성전자까지 뛰어넘으며 시가총액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하반기에 들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더불어 메타버스의 주요 수혜주로 꼽히며, 시가총액 7,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놀라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 중 비디오 게임 관련 제품의 비중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으로 데이터센터 부문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2. 역사
1993년에 대만 출신의 젠슨 황(Jensen Huang)과 미국인 커티스 프리엠(Curtis Priem), 크리스 말라초스키(Chris Malachowsky) 3명이 설립하였다.
~젠슨 황은 누구?
대만계 미국인으로 대만 타이난에서 출생하였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LSI 로지스틱스와 AMD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를 담당하였으며, 1993년에 NVIDIA를 공동 설립했다.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경영 능력도 탁월하여 NVIDIA를 세계 수위권의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게 한 큰 공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젠슨 황은 무려 AMD 마이크로프로세서 엔지니어 출신이었다고 한다.
대학생 시절 랩에 있던 AMD 포스터를 보고 반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창업 당시 CPU 생산을 기획하였지만 해당 시장에 진입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서 그래픽 칩셋으로 눈길을 돌렸다.
~CPU란?
CPU은 영어로 Central Prossing Unit이다. 즉, 중앙 처리 장치는 컴퓨터에서 기억, 해석, 연산, 제어라는 4대 주요 기능을 관할하는 장치를 말한다
1995년 최초의 그래픽 칩셋 NV1이 출시되었으나 저조한 성능 대비 비싼 가격에 전용 API를 고수하는 바람에 그다지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시장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
1997년에 출시된 RIVA 128이 크게 히트 치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면서 재기에 성공하였고, 1998년 RIVA TNT, 1999년 RIVA TNT2 제품군이 연달아 히트해 경쟁사이자 Voodoo시리즈로 유명한 3 dfx를 제친다.
이후 2000년에는 3 dfx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하고, 3 dfx는 2002년 완전히 파산한다.
현재는 AMD가 되어버린 ATI와 함께 전 세계 외장형 GPU 시장을 양분하는 제조 회사로 군림했다.
그러나 내장형 GPU 분야에서는 AMD와 엔비디아를 합쳐야 겨우 인텔의 점유율과 비슷해진다.
모바일 CPU 쪽으로 사업 방향을 잡고 NVIDIA Tegra 시리즈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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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프로젝트 덴버라는 이름 하에 CUDA 코어를 탑재한 GPU를 포함한 ARM 기반의 64bit CPU 데모를 CES에서 공개했다.
2014년 테그라 K1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으며, CPU 코어는 Cortex-A15 쿼드코어 또는 덴버 듀얼코어 중 선택 가능하다. 거기에다가 케플러 기반 CUDA 코어 192개는 덤으로 딸려 나왔다
하지만 야심 차게 개발한 덴버 기반 테그라 K1은 넥서스 9에만 쓰였고, 테그라 X1 역시 구글 픽셀 C에만 쓰였다.
그러나 2017년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의 프로세서가 테그라 X1의 커팅 칩을 사용한 것이 확인되었고, 더 위쳐 3, 둠, 워프레임 등 모바일 기기에서 낼 수 있는 그래픽의 정점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어 모바일 기기에서의 테그라 성능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었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를 제외한 모바일 시장시장에서는 재미를 못 보고, 모바일 콘솔 및 새로운 블루오션인 사물인터넷 쪽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
2016년 이후로 실적이 가파른 성장을 하더니 2020년 7월, 엔비디아의 시총이 인텔을 넘어서기에 이른다. 아직 실적 면에서는 인텔에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의 GPU 프로세서 공급을 위한 협약을 테슬라, 아우디, 벤츠와 체결하며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였다.
2020년 9월 14일에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로부터 ARM Holdings의 지분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기 위해서 계약금 20억 달러(한화 약 2조 3600억 원)를 ARM에게 지급하고,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8000억 원)의 현금과 215억 달러(한화 약 25조 3700억 원)의 엔비디아 주식을 소프트뱅크(Softbank)에 지불한다고 밝히면서 손정의는 엔비디아의 지분도 보유하게 됐다.
2021년 4월, 엔비디아가 최초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센터용 ARM 기반 CPU를 발표를 하였다.,
엔비디아가 CPU 시장에 참여할 얘기이며 특히 엔비디아 CPU+GPU 조합이 인텔보다 10배 더 빠르다고 홍보하고 있어서 인텔의 제대로 된 경쟁자가 생기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대만의 TSMC나 한국의 삼성전자를 누르고 게임 체인저가 되어 다시 반도체 패권에 도전할지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블룸버그와 Powerhouse American technology group 등의 의해 엔비디아 CEO가 ARM 인수가 결국 결렬되었다고 하청 업체 등에게 보낸 내용이 유출되면서, 결국 ARM 인수가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도 몇 시간도 되지 않아 엔비디아 주가는 3.5% 이상 폭락하여 마감했다.
3. 생산방식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 카드(GeForce 시리즈)와 테그라는 엔비디아에서 칩셋만 생산한다.
완제품 그래픽 카드는 다른 제조사에서 만든다.
엔비디아는 칩셋 제조에만 신경을 쓰는 게 가능하고, 재고 비용, 마케팅 비용, 서비스 비용, 완제품 생산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
3 dfx는 부두 3부터는 자사에서만 그래픽 카드를 생산했는데 그 덕분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판매가도 높아지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서 3 dfx가 망하는 데 일조를 했다.
단 고급형 그래픽 카드인 Quadro나 GPGPU 전용 연산 보드인 Tesla 계열의 제품은 직접 생산한다. 워낙에 발열 및 전력 소모가 심해서 어설픈 냉각 솔루션으로는 어림도 없고, 게임만 돌리는 게 아니라 정확성이 중요한 연산을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직접 품질관리를 하는 듯하다.
그래픽 칩셋도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직접 생산하는 게 아니라 TSMC에 맡겨서 생산한다. 엄밀히 말하면 글로벌파운드리즈에서 생산한다.
이상으로 엔비디아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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