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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대하여

글로벌 기업-네슬레(Nestlé)에 대하여

by Mrs.dal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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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00위 중 하나인 네슬레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이미지:픽사베이

 

 

1. 네슬레 소개

Nestlé 는 스위스의 식품 제조기업이고, 1866년에 설립되었다.

본사는 스위스 브베(Vevey)에 있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위스 상장사 중 시가총액 1위의 대기업이고 ,

또한 매출 기준이나 시가총액 기준 등 어떤 지표로 보나 세계에서 가장 큰 식품 기업이다.

 

연 매출은 약 100조 원이다.

 코카콜라보다도 시가총액이 자그마치 100조 원 이상 높은 부동의 식품업계 1위 기업이다.

2021년 현재 시가총액 기준 22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코카콜라는 37위에 위치해있다.

'네스틀'이나 '네슬'이 아닌 '네슬레'라고 읽는 게 맞으며, 한국에선 네스퀵으로 유명하다.

 

2. 네슬레 활동 

 

미국인 찰스, 조지 페이지 형제(Charles Page, George Page)가 1866년 스위스에 설립하게 된 앵글로-스위스 연유회사(Anglo-Swiss Condensed Milk Company)와 다니엘 페터(Daniel Peter), 앙리 네슬레(Henri Nestlé)가 1876년 브베에 설립한 네슬레 사 이렇게 두 회사로 분리되어 있었다.

 

두 회사는 미국, 유럽 등지로 영역을 넓히며 서로 경쟁을 벌이다가 1905년 '네슬레 앵글로-스위스 연유회사' 로 통합하면서 1977년 네슬레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20세기 들어서 네슬레는 세계화를 목표로 삼아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2019년부터 8조 원을 들여서 스타벅스의 유통권을 영구히 계약하였다. 

판매 중인 스타벅의 원두나 일부 MD의 수입사를 보면 스타벅스 코리아 아닌 네슬레 코리아 유한회사로 나온다.


2.1. 네슬레의  한국에서 활동

 

대한민국에선 1979년 농어촌개발공사와 합작해 한서식품을 세운 게 시초이며, 1981년 동양맥주가 농개공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했다. 

1987년 두산그룹과 합작해 '한국네슬레'를 세웠고 1988년 한서식품이 네슬레 식품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1993년 한국네슬레와 합병됐다. 1

 

996년 두산그룹이 지분을 팔면서 완전히 외국계 기업이 됐고, 2010년부터 2011년엔 모종의 이유로 한국네슬레 청주공장에서 수입 생두를 가공, 전 세계로 역수출하기도 했다.

2014년 6월 1일에는 롯데푸드와 새로 합작하여 롯데네슬레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롯데푸드는 대한민국에서 네스카페 커피믹스/커피 파우더를 비롯해 파우더 초콜릿 음료, 과일 분말 음료, 커피크리머, 펫케어 제품과 네슬레 프로페셔널 제품의 유통을 2014년 1월부터 맡기로 하였다. 

 

하지만 네스카페 커피는 대한민국에서 동서식품에 밀려 만년 2등인 데다가 2014년 하반기에는 60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고. 제과류와 캡슐 커피 부분은 따로 분리하여 네슬레코리아를 세웠다. 네슬레코리아는 네슬레가 100%를 보유한 현지법인이다. 

 

2022년 7월 1일 모기업이던 롯데푸드가 롯데제과에 합쳐지면서 롯데제과가 한국 측 대주주이다.

 

3. 네슬레 제품/브랜드

☆네스퀵
 가장 유명한 제품군일 것이다. 토끼 마스코트를 내세워서 한때는 탈지분유 코코아 제품의 대명사급까지 올라올 뻔했으나 동서식품의 제티 같은 경쟁 제품도 제법 히트를 쳐서 대명사급까지는 아닌 편이다.

 

☆마일로(음료)
☆돌체구스토
☆네스프레소
☆네스카페
☆카페네스카페
대한민국의 쥬노에프엔씨에서 네슬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운영했던 프랜차이즈 커피숍 카페. 2018년을 끝으로 모든 지점이 폐점되었다.

 

☆블루 보틀
2017년 9월 블루 보틀의 지분 68%를 인수하여 모기업이 되었다.
☆투콜라
쿠바 한정 브랜드 콜라이다. 
☆프루팁스
☆퓨어라이프
세계에서 팔리는 생수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풀무원과 합작 형태로 진입하여 풀무원샘물에서 퓨어라이프를 같이 생산하지만, 삼다수의 아성을 넘지 못한 데다가 상표만 다르게 해서 판매하는 풀무원샘물보다 판매량이 안 나와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페리에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탄산수 브랜드.

 

 

 

4. 네슬레에 대한 비판과 논란

네슬레는 예로부터 이익만 된다면 합/불법 여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자행하는 악랄하기 그지없는 사업 태도로 악명 높았으며, 회사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온갖 사건 사고를 일으켜 왔다. 

네슬레가 스위스에 본사를 둔 스위스 국적 회사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파멸적 징벌을 받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네슬레가 보여준 태도는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 더욱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미 상원에 소환당해 진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상상을 뛰어넘은 망언을 쏟아냈는데 다른 범접할 수 없는 독점 지위를 가진 회사들조차 저런 식으로 행동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비판을 받는다.

전 유엔 식량 특별조사관 장 지글러의 저서『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서 그는 네슬레가 아프리카나 남미 지역의 식량난에 가장 큰 악영향을 주는 대표 기업이란 비판을 했다.

 

 

4.1. 칠레의 경제난 조장 논란

칠레 내에서 논란이 있었는데, 칠레 대통령인 살바도르 아옌데의 칠레 내 공장 국유화, 15세 미만 아동의 분유 무산 제공 공약에 앙심을 품고 미국 정부와 결탁해 칠레의 경제난을 조장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는 결국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주동한 군부의 쿠데타로 이어졌다.

다만 이 사건은 아옌데 정부에서 네슬레 재산을 강제로 국유화시킨 게 원인이라 네슬레가 아니라 아옌데 정부의 책임이라는 반론도 크다. 

 

네슬레의 재산을 국유화시키면서 정책 협조를 구하려면 협상이나 사후 보상 등 당근을 던져주고 국정에 대한 협조를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든 뒤 국유화를 하든가 네슬레 없이 정책을 밀어붙일 여력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했어야 하는데 뾰족한 대책도 없이 네슬레 재산 빼앗아 놓고 정책 협조를 구한 아옌데의 실책이라는 논리이다.

1970년대 네슬레는 자사의 분유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허위광고를 남발하였는데, 그 발상이란 것이 수유부들이 아기에게 모유를 아예 먹이지 않고 분유만 먹이게 유도하자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네슬레는 의사들을 로비하여 자사의 분유가 모유보다 우월하다는 사기 수준의 전단을 뿌렸다.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나 동남아 같은 개발도상국들에도 열심히 전단을 뿌렸는데, 간호사로 분장한 홍보원이 "마치 의료 지식을 가르치는 양 분유 홍보"를 했다. 

기초 식수 공급조차 확보되지 않은 곳에 분유를 팔려고 한 것이다. 아주 당연하게도 이 전단에 넘어가 깨끗하지 않은 물에 분유를 타서 아기에게 먹였다가 병으로 죽어나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것이 뒤늦게 제3 세계 대상 구제를 시행하는 시민단체들에게 적발되었고, 엄청난 비난을 받은 끝에 재판까지 받았는데, 명목상 "제품 설명서에 깨끗한 물을 사용하라고 명기했으므로" 책임을 피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당시 네슬라가 판  분유는 지금의 분유처럼 최소한의 영양 강화 조치조차도 취하지 않은 영아용으로 이름만 바꿔놓은 그냥 분유였을 뿐이었다.

아주 당연하게도 선진국들에서도 영아들이 갑자기 영양실조에 걸리는 등 영아 질병 발생률이 폭등하여 정부 기관들의 눈길을 끌게 되었고, 네슬레는 미 상원에 임원진이 싹 끌려가 뚜들겨 맞는 영예를 누리게 된다.

 

이때 네슬레 임원들이 보인 태도는 그들의 정신상태에 대해 의심을 하게 만들 수준이었는데, 상원 청문회에서 네슬레 임원들을 질타하는 상원 의원들에게 무례할 정도로 적반하장에 안하무인으로 응답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지금의 유아용 분유들이 받는 규제들이 생겨난 계기가 되었다.

영양 성분 보충 조치를 받고 생산되는 요즘의 분유들은 바로 네슬레의 파렴치한 행각 덕분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 사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오죽하면 1981년 WHO에서 6개월 미만 영아용 분유광고를 금지하는 결의안을 낼 정도였다. 그 사건이 후에는 지금도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영아용 분유광고는 엄격하게 규제받는다.

네슬레의 아동착취 사건이 있다.
제3세계의 카카오 플랜테이션에서 노예 및 아동의 착취 노동을 조장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에 대해 네슬레는 병충해에 강한 유전자 조작 카카오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카카오 생산자와 공정무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한다.

 


전 세계에 대규모의 생수 사업을 하고 있어서 '퓨어 라이프'라는 브랜드의 생수를 발매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이나 영미권 생수 자판기를 보면 네슬레 마크가 찍힌 물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대한민국에서는 풀무원에서 공급하며 코스트코와도 동일하다. 식수원을 무리하게 끌어 쓰면서 환경에 영향을 끼칠 정도라고 하며 미국 내에서도 자연보호단체나 지역주민들과 법적 분쟁이 몇 차례 있었으나, 지금까지 전부 네슬레가 승소했다고 한다. 

 

또한 다른 대부분의 거대 생수회사들이 비판받는 이유 역시 이런 무리한 수자원 채취다. 국내에서도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본격으로 생수 판매를 하고 있으며, 공격성 가격정책으로 빠르게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 풀무원 샘물을 인수하여 국내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15년 인도에서 네슬레제 라면의 납성분 포함으로 하단의 브랜드 소개에 나온 매기라면과 관련해서 소송이 벌어졌다. 네슬레 측은 자체 조사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나왔다며 항소했지만 인도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의하면 납이 허용 기준치 2.5ppm의 7배에 해당하는 최대 17.2ppm까지 검출되었다고 한다.

결국 6월 15일 네슬레 측은 약 11억 루피(한화 약 560억 원) 어치의 라면을 폐기하기로 결정했으나 네슬레 자체 조사에서는 성분에 문제가 없고 미국, 영국 등 타국의 안전조사에서도 이상이 없었다며 판매금지 조치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을 신청했다. 결과는 승소하였다고 한다.


전 CEO의 부적절한 발언이 문제가 되었었다.

Nestlé CEO Peter Brabeck
네슬레 CEO인 페터 브라베크레트마테(Peter Brabeck-Letmathe)의 인터뷰로 네슬레의 만행에 관해서 NGO들이 맹렬한 비판을 함에 따라 UN이 깨끗한 식수를 얻을 권리를 인권이라는 결의안을 내자 찍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깨끗한 식수가 인권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극단이다. 고로 우리는 우리 방식을 저버리지 않고 하던 거 계속하겠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슬레는 업계 1위이면서 다른 기업들에게 좋지 않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으로 글로벌 기업인 네슬레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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