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글로벌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그룹에 속한 펩시콜라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1. 펩시콜라 소개
미국 펩시코의 자회사 탄산음료 브랜드이다.
코카콜라 컴퍼니의 최대 라이벌이지만, 그룹 매출액으로는 이기지만 브랜드 가치는 코카콜라가 압도적으로 위다.
2. 펩시콜라 역사
펩시콜라는 1898년 8월 28일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약사인 케일럽 브래덤(Caleb Bradham)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 해 지금의 펩시코의 모태가 되는 회사를 설립했다.
1965년 프리토레이사와 합병하면서 "펩시코"라고 명칭을 바꾸었다.
펩시콜라 본사는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해리슨 시에 위치해 있다.
3. 펩시콜라와 코카콜라
3-1 상표명에 대해
코카콜라가 코카인+콜라나무에서 따온 이름이라면, 펩시(PEPSI)는 음료가 소화를 돕는 펩신의 효과를 지닌다고 해서 지어졌다.
펩신의 함유 여부를 놓고 얘기가 많지만, 정작 펩시에서 밝힌 바로는 단 한 번도 성분에 포함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당대의 기술이라면 정제된 형태를 넣었을 리도 만무하고 단가도 맞지 않게 된다.
PEPKOLA라는 회사를 인수해서 이름을 바꾸었다는 소문도 있고 소화를 뜻하는 pepse에서 따왔다는 소문도 있다.
3.2. 맛
톡 쏘는 맛이 강한 코카콜라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단맛이 더 강하다.
실제로 355ml 캔 기준 당류가 코카콜라 38g 펩시 40g으로 근소하게 펩시가 높다.
탄산 함량에서는 코카콜라가 더 강하다.
펩시는 톡 쏘는 맛이 약해서인지 더 빨리 김이 빠진다.
콜라 특유의 향이 코카콜라보다 강하다. 이 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맛에 펩시를 마신다.
점도는 펩시콜라가 코카콜라보다 더 높다.
사람에 따라서 코카콜라의 청량감이 더 텁텁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펩시도 그렇다는 사람들이 많다.
점도 차이는 펩시콜라에 포함된 프로필렌글리콜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3.3. 가격
가격이 코카콜라보다 싸다.
2021년 가을 1.5리터 기준으로, 코카콜라는 보통 3,600원 정도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반면 펩시는 편의점 등 좀 비싸게 받는 곳이라도 2,900원 정도이다.
1+1 이벤트나 할인 이벤트를 자주 하는데 대형 매장 등지에선 상시 1,700~1,800원대로 할인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가격 때문에 펩시콜라를 먹는 사람도 많고 음식점에서도 코카콜라의 계속된 가격인상으로 펩시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3.4. 시가총액과 매출
펩시코와 코카콜라 컴퍼니의 시가총액은 크게 차이 나진 않는다.
대략 코카콜라가 500억 달러 정도 앞서는데, 펩시의 시가총액이 코카콜라를 넘어선 적도 가끔씩 있다.
단 펩시'콜라'가 코카콜라를 넘어선 것이 아니라 트로피카나, 게토레이, 치토스, 도리토스 등 펩시의 다른 상품들이 코카콜라의 경쟁상품보다 많이 팔려서 펩시코 전체의 시가가 올라간 것이다.
가장 중요한 탄산음료에서만 코카콜라가 압도하고 비탄산음료계열에선 펩시가 압도한다.
코카콜라에 비해 싼 가격이라는 탓도 있겠지만, 인지도에서 코카콜라에 뒤지는 점을 영업확장으로 극복하려는 전략으로 인해 1973년 냉전 시기 소련에 코카콜라보다 먼저 진출하기도 했다.
패스트푸드점 설립에도 신경쓰면서 한 때 전 미국 내 패스트푸드점 콜라는 대부분 펩시를 쓰기도 했다.
한때 KFC, 피자헛, 타코벨 등이 펩시코 소속 브랜드였으나 1997년 나누어졌다.
한국에서는 펩시에서 나오는 음료들을 롯데칠성음료에서 라이선스 생산 중이라, 롯데리아 및 롯데시네마 스위트샵(매점)에서는 펩시와 칠성사이다만 나온다.
BBQ치킨과 버거킹에서도 롯데와 협력해서 처음엔 펩시를 볼 수 있었지만, 통 큰 치킨에 반발하면서 롯데 공급 음료를 불매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젠 BBQ에선 펩시를 볼 수 없다.
인도에서는 그렇게 펩시 세가 강하다고 한다. 알고보면 펩시 CEO가 인도계 미국인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코카콜라 350ml 페트병 하나를 한국 돈으로 단돈 300원에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600~7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는 펩시보다 훨씬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햄버거점 말고도 대다수의 치킨집들도 펩시콜라로 많이 나오고 있다.
3.5. 브랜드 가치
펩시가 코카콜라에게 뒤지는 이유가 맛이 부족해서라는 인식이 많지만, 코카콜라에 비해 맛이 없다기보다는 브랜드 가치 때문에 밀린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맛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의 블라인드테스트. 여러 블라인드 테스트가 이루어졌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펩시 캔에 담긴 코카콜라와 코카콜라캔에 담긴 펩시를 구분하지 못했다.
펩시가 브랜드 가치로 코카콜라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코카콜라는 미국의 역사를 함께한 미국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이미 전 세계에 미국의 상징이자 업계 최고로 각인되었기 때문에 펩시가 아무리 노력해도 역사를 이길 수는 없는 것이다.
이 '펩시 챌린지' 블라인드 테스트는 1980년대 초반에 롯데칠성에서 도입할 때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TV 광고로도 여러 편 방영되었다.
하지만 코카콜라의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던데다, 실질적으로 판매 실적에는 별 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한다.
코카콜라와는 다르게 스타급 인물을 CF에 기용하며 주로 축구스타를 이용한 마케팅을 사용하고 있다.
코카콜라에 밀려 전세계 인기 대회인 올림픽과 월드컵 공식 스폰서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종의 매복 마케팅 비슷한 전략인 셈. 2000년대 초반에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서부극을 패러디한 광고가 꽤 인기 있었다.
또한 가장 유명한 CF로 티에리 앙리,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 프랭크 램퍼드, 세스크 파브레가스, 데이비드 베컴이 나온 '내가 펩시 광고를 만든다면 말이죠'이다.
이때 나온 명대사 '모두 이렇게 펩시를 마시죠'의 임팩트 때문에 펩시놀이가 유행이었다.
인지도 때문인지 몰라도 파브레가스는 한국에서 축구선수 CF가 방영되면 거의 잘려서 나왔다.
2012년에는 디디에 드로그바, 페르난도 토레스, 세르히오 아궤로, 잭 윌셔를 추가로 섭외해 세계적 DJ 캘빈 해리스와 같이 만든 광고를 전 세계로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유럽과 한국 한정이며 축구의 인지도가 약한 미국 본토에서는 이들이 나오는 광고는 단 한 건도 없다.
2012년 'KICK IN THE MIX' CF 그리고 니키 미나즈를 섭외한 광고를 영미권에서 전 세계적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위의 니키 미나즈의 라이벌인 카디비가 자신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오끄륽(Okrrr)으로 펩시를 광고하고 있다.
1980년대에는 국제적인 슈퍼스타 마이클 잭슨을 광고에 기용하여 큰 화제를 불렀는데,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펩시가 코카콜라의 매출을 뛰어넘었다.
한편, CF 촬영 중에 화재 사고로 인해 마이클의 머리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는 일이 있었다.
사고 이후 마이클은 잠재되어 있던 백반증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점점 피부가 하얗게 변해버렸다.
그 외에 과거에는 펩시의 CF용 캐릭터인 펩시맨도 있었다.
그리고 그 펩시맨은 세가의 격투게임 파이팅 바이퍼즈의 세가 새턴 이식판에 들어갔다. 플
레이스테이션 용으로 전용 게임이 발매된 적도 있었다.
그리고 꼬마 아이가 코카콜라 2개를 뽑아서 밟고 그걸 디딤대 삼아서 펩시를 뽑는 비교광고를 보여주기도 해 떠들썩한 파장이 일어나기도 했다.
코카콜라가 라벨에 미국에서 흔한 이름 여러 개를 써넣어서 자신의 이름이 적힌 콜라를 마시도록 하는 캠페인을 선보였는데, 이를 펩시에서 광고에 사용했다.
펩시를 사 먹는 여자가 옆에 사람 이름이 써진 코카콜라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자, "넌 네 콜라에 이름도 써있냐?" 라며 시원하게 까버리기도 했다.
이상으로 전 세계글로벌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그룹에 속한 펩시콜라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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